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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론보도

제목

스포츠서울 (1998.10.28)

작성자
관리자
작성일
2007.06.28
첨부파일0
추천수
0
조회수
2665
내용
서울 신사동「신촌설렁탕」

조선시대 이맘때쯤. 임금이 직접 풍년을 기원하며 제를 올렸던 제단 선농단에서 유래했다는 설렁탕. 큰 가마솥에 잡은 소를 넣고 끓여 구경꾼들에게 나눠주면서 붙여진 음식 이름 선농탕이 설렁탕이 됐다. 바로 그 설렁탕은 지금도 흔히 맛볼수 있는 음식 가운데 하나지만 집집마다 맛이 천차만별이다. 지난 8월 강남구 신사동 브로드웨이 극장 건너편에 문을 연 신촌설렁탕(대표 하영호)은 사골국물의 진수를 그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.
원조 논쟁을 불러일으키기 쉬운 설렁탕 업계에서 맛으로 소문난 이곳은 지난 60년 신촌역 앞 조그만 가게에서 시작해 38년 동안 알음알음 소개되며 명성을 이어 왔다.
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TV드라마 ‘서울 뚝배기’ (90년 KBS-1 TV)의 극중 음식점 부분 제작자문은 물론 조리사로 한차례 출연까지 했던 맛의 비결은 좋은 재료에 정성 어린 조리다. 우선 주재료인 한우와 사골이 좋아야 한다. 10시간 이상 물을 갈아가며 핏물을 뺀 뒤 끓는 물에 사골을 넣어 24시간 이상 세 번 끓여낸다. 핏물빼기, 일정한 불에서 끓여내기를 잘하면 쇠고기 특유의 노린내와 잡맛이 제거되고 고소한 진국이 만들어진다.
설렁탕 진국에 녹각과 인삼 대추 밤을 넣은 녹각인삼설렁탕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영양식이다.
푹 고아낸 국물이 보신약재 덕분에 향긋하면서도 고소해 한때 청와대로 배달도 갔었다고 한다.
스포츠서울 1998.10.28 맛집퍼레이드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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